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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본적 분석-PER (2)

by 부자도 한걸음부터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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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 PER이 낮을수록 좋을까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드렸는데요.

여기서 다시금 PER이 뭔지 확인해보고 가도록하죠.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PER이 낮은 친구들을 보통 "저평가" 되어있다고 하죠?

PER은 단순히 혼자보단 시장이나 업종 대비를 보던지 혹은 다른 종목들과 비교를 해봐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 지난 시간에 이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ER을 비교해보도록 하죠.

 

삼성전자의 PER = 17.63배
SK하이닉스의 PER = 34.15배

 

2019년 4분기 기준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위 그림에 수직선 표시한 곳)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기준 50,300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종가기준 80,900원입니다.

자, 다 때놓고 PER만 보죠. 삼성전자가 대략 절반은 더 낮습니다.

그럼 PER이 훨씬 낮으니, 하이닉스보다 절반은 더 저평가 됐네요?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주가를 보시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나 거의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고점기준 삼성전자가 1.9배, 하이닉스가 1.8배 정도 상승했죠.

물론 수치만 보면 저 PER이었던 삼성전자가 더 간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차이면.. PER을 사용한 기본적 분석이 의미가 있을까요?

 

 

거기에 삼성전자를 보세요. PER이 우상향하면서 주가가 우상향합니다. 

아니, PER이 상승한다는 것은 주가/주당순이익에서보면 이익이 빠진다는건데.. 

이익을 빼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익이 빠지는데 주가가 올라간다?

분자인 주가가 올라가면서 PER은 더 커지는데.. 이게 맞나?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런 수치만 보게 되면, 삼성전자에 도저히 투자를 할 수 가 없겠죠?

(물론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PER이 내려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이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막판의 상승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금리 붙잡아두겠다는 호언장담이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PER같은 투자지표가 의미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중요하죠.

하지만 시기에 따라, 업종에 따라, 고평가 저평가되는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뚜렷한 기준으로 잡기에는, 우리같은 주린이들에겐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투자지표로써 참고 하되,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은 업종의 특징, 그리고 뉴스와 시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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