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양봉과 음봉

by 부자도 한걸음부터 2022. 7. 11.
반응형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보는 책이 기술적 분석 관련 서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장 눈에 쉽게 띄는 영역이기도 하고, 조금만 하면 나도 금방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죠.

 

실제로 기술적 분석은 일순위까진 아니더라도 투자에 있어 분명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차트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양봉과 음봉에 대해서 알아보죠.

 

기본적인 캔들 모양. 주식투자를 한다면 이 정도는 다 아실내용

 

이 정도에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양봉은 그 날 주식시장이 끝날 때 가격이 시작할 때 가격보다 높으면 양봉으로 표현되구요.

음봉은 반대로 그 날 주식시장이 끝날 때 가격이 시작할 때 가격보다 낮으면 음봉으로 표현됩니다.

 

물량은 제한되어 있는데 사고 싶은 사람이 팔고싶은 사람보다 더 많으면 가격도 오르겠죠?

그것이 양봉으로 표현됩니다. 반대로 팔고 싶은 사람이 더 많으면 음봉으로 표현됩니다. 쉽쥬?

 

당연히 (정상적인 방향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음봉은 달갑지 않습니다.

계속 빨간색 캔들만 봤으면 좋겠쥬ㅋ

 

실제로 과거에 작전주라고 하는 것들은 몇 달간 쉴새없이 빨간색 양봉만 주구장창 달리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없는건 아니지만 금감원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그런 것들은 가뭄에 콩 나듯이 보이는 현실이죠.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 세상에도 남녀가 서로 조화를 이루듯,

캔들도 양봉 음봉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시세를 만들어가야 정상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HTS를 켜면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캔들이 주루룩 나열되어 있는 캔들 차트인데요.

바로 보실까요?

 

2022.7.8.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의 캔들차트입니다. 최근 증권주는 좋은 흐름이 아니죠.

 

제가 주로 사용하는 한국투자증권의 HTS로 본 한국금융지주의 캔들차트입니다.

위쪽에 표시된 것은 가격을 나타내는 가격 차트,

밑에 표시된 것은 각 캔들에 대응되는 그 날의 거래량을 표시해준 거래량 차트입니다.

 

공교롭게도 하락하는 추세의 차트라서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정 캔들 하나로 도배되는 차트는 거의 없다라는 것입니다.

상승이나 하락이나, 일확천금은 아예없다고 보는게 속 편하단거죠.

 

위에 한국금융지주도 큰 추세는 하락하는 와중에 양봉과 음봉이 번갈아 가면서 작은 추세의 상승과 하락을 만듭니다. 

흔히 이것을 파동을 만들며 하락한다고 표현해요. (후에 파동에 대해서도 설명할 기회가 있을겁니다) 

마치 유기체가 생명활동을 하는 것처럼, 이 친구들도 자극에 대한 반응을 합니다. 그 자극은 시황이구요.

결국 캔들은 뉴스와 시황, 이 세상이 굴러가는 요인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죠.

 

캔들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두시면 주식하면서 감정만 상한다는게 오늘 가장 하고 싶은 말입니다.

(물론 중요한 날의 캔들 모양은 꽤 유의미한 기준점, 지표가 됩니다.)

앞으로 기술적 분석에 대한 설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람이 글과 숫자로만 쓰인 딱딱한 시황이나 뉴스만 분석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림과 함께 설명하는 캔들은 주린이들도 접근하기 쉽고, 재밌는 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