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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봉과 음봉에 담긴 의미

by 부자도 한걸음부터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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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됩니다. 대체로 시작 15분, 마감 15분 동안에 큰 돈들이 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장중에 중요한 뉴스가 터지면서 급격하게 변동성을 가져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러한 경향으로 볼 때, 각 캔들의 시가와 종가는 지지와 저항으로써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시,종가부근에서 큰 돈들이 들어가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죠. 참 당연한 얘긴데, 실제로 캔들의 시 종가, 특히 시가에서 지지와 저항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난 것 없이 꽉 차있는 양봉을 예로 들어볼까요?

장중에 어떤 싸움이 있었던 간에 어쨌든 시작부터 끝까지 꾸준한 상승이 있었다는 결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본 투자자들이.. 예를들어 오전 11시 쯤 있었던 물량 싸움을 의식할까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딱 봐도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그냥 깔끔하단 생각이 먼저들죠? 

저렇게 깔끔하게 끝났다는 것은 마무리까지 돈들이 들어와서 종가를 잘 지켜줬다는 말이 됩니다. 시가와 종가 모두에 돈과 그 욕망이 담겨 있죠.

 

결국, 양봉 캔들은 시가와 종가 모두에 유의미한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있는 양봉 모두에 그렇다고 볼 수는 없겠죠. 많은 거래가 실렸던지, 중요한 변곡점 부근에서의 캔들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봉은 어떨까요?

 

 

사실 보고 싶지 않은 캔들모양입니다ㅠ

그리고 여기에 거래량까지 왕창 실린 장대음봉이라면..어쨌든 이 음봉을 분석해보죠.

장중에 시작부터 끝까지 내리꽂은 모습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시가에 많은 물량이 내놓아졌고, 종가에 별 꼬리를 달지 않은 것을 보면, 별다른 매수물량은 들어오지 않았으니 이런 모양으로 마무리 되겠죠? 

 

물론 시작부터 끝가지 시종일관 많은 거래량을 보이면서 쏟아졌다면 종가에도 에너지가 있겠지만, 일반적인 음봉 캔들에서는 보통 그렇지 않습니다.

종가에 유의미한 에너지가 있으려면 매수 물량이 들어오면서 싸운 흔적이 있어야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고 하진 않기 때문이죠.

 

결국, 음봉은 종가보단 시가에 좀 더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음봉 역시 거래가 실린 곳이나 변곡점 부근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종가가 아예 의미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양봉보다는 중요성이 떨어진다는 뜻이에요^^)

 

양봉, 음봉 모두 그 캔들의 모양보단 시기와 거래량, 그리고 시황이 따라줘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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