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보는 책이 기술적 분석 관련 서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장 눈에 쉽게 띄는 영역이기도 하고, 조금만 하면 나도 금방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죠.
실제로 기술적 분석은 일순위까진 아니더라도 투자에 있어 분명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차트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양봉과 음봉에 대해서 알아보죠.
이 정도에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양봉은 그 날 주식시장이 끝날 때 가격이 시작할 때 가격보다 높으면 양봉으로 표현되구요.
음봉은 반대로 그 날 주식시장이 끝날 때 가격이 시작할 때 가격보다 낮으면 음봉으로 표현됩니다.
물량은 제한되어 있는데 사고 싶은 사람이 팔고싶은 사람보다 더 많으면 가격도 오르겠죠?
그것이 양봉으로 표현됩니다. 반대로 팔고 싶은 사람이 더 많으면 음봉으로 표현됩니다. 쉽쥬?
당연히 (정상적인 방향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음봉은 달갑지 않습니다.
계속 빨간색 캔들만 봤으면 좋겠쥬ㅋ
실제로 과거에 작전주라고 하는 것들은 몇 달간 쉴새없이 빨간색 양봉만 주구장창 달리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없는건 아니지만 금감원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그런 것들은 가뭄에 콩 나듯이 보이는 현실이죠.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 세상에도 남녀가 서로 조화를 이루듯,
캔들도 양봉 음봉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시세를 만들어가야 정상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HTS를 켜면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캔들이 주루룩 나열되어 있는 캔들 차트인데요.
바로 보실까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한국투자증권의 HTS로 본 한국금융지주의 캔들차트입니다.
위쪽에 표시된 것은 가격을 나타내는 가격 차트,
밑에 표시된 것은 각 캔들에 대응되는 그 날의 거래량을 표시해준 거래량 차트입니다.
공교롭게도 하락하는 추세의 차트라서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정 캔들 하나로 도배되는 차트는 거의 없다라는 것입니다.
상승이나 하락이나, 일확천금은 아예없다고 보는게 속 편하단거죠.
위에 한국금융지주도 큰 추세는 하락하는 와중에 양봉과 음봉이 번갈아 가면서 작은 추세의 상승과 하락을 만듭니다.
흔히 이것을 파동을 만들며 하락한다고 표현해요. (후에 파동에 대해서도 설명할 기회가 있을겁니다)
마치 유기체가 생명활동을 하는 것처럼, 이 친구들도 자극에 대한 반응을 합니다. 그 자극은 시황이구요.
결국 캔들은 뉴스와 시황, 이 세상이 굴러가는 요인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죠.
캔들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두시면 주식하면서 감정만 상한다는게 오늘 가장 하고 싶은 말입니다.
(물론 중요한 날의 캔들 모양은 꽤 유의미한 기준점, 지표가 됩니다.)
앞으로 기술적 분석에 대한 설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람이 글과 숫자로만 쓰인 딱딱한 시황이나 뉴스만 분석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림과 함께 설명하는 캔들은 주린이들도 접근하기 쉽고, 재밌는 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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