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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동평균선

by 부자도 한걸음부터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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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나 MTS에서 차트를 보면 눈에 딱 들어오는 게 보통 2가지 정도인데요.

첫 번째는 캔들 그리고 두 번 째는 바로 이동평균선입니다.

캔들의 위아래 혹은 캔들 지나가는 사이로 쭉 그어져 있는 몇 개의 선이 보이시죠?

그게 바로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이랍니다.

 

최근 좋은 실적이 주가에 반영된 현대차의 차트입니다. 형형색색 줄 그어져 있는 저것들이 바로 이동평균선(이평선)입니다.

 

이평선의 개념?

 

말 그대로 지나간 날의 주가를 평균 낸 것을 선으로 표시한 게 이평선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5일 이동평균선이라 함은 당일 포함 최근 5일간 종가를 평균 낸 것이 5일 이평선입니다.

((오늘의 종가 + 1일전 종가 + 2일 전 종가 + 3일 전 종가 + 4일 전 종가) ÷ 5)

외울 필요가 없겠죠?

 

(이평선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지만, 여기서는 가장 많이 쓰는 단순이평선을 예로 들었습니다)

 

위의 차트에는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보통 기본적으로 차트에 5, 10, 20, 60, 120일 이평선이 표시돼있습니다.

양봉과 음봉같은 캔들도 예쁘게 생긴 게(?) 나오면 보기 좋듯,

이 친구들도 무지개마냥 라인이 정렬되어있는 경우에 주가가 잘 뻗어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평선이 이런식으로 만들어졌을때 '정배열'이 만들어졌다고 칭합니다

 

역시 현대차의 차트인데요. 아주 시원시원하게 상승하죠?

 

캔들 아래로

붉은색의 5일선

푸른색의 10일선,

노란색의 20일선,

녹색의 60일선,

회색의 120일선이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평선이 정렬되어 있을 경우 '정배열'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 왜 우상향으로 상승할 때는 정배열이 만들어질까요?🧐

 

최근 5일의 주가가 지난 10일보다 강했기에 5일 평균 가격이 10일 평균 가격보다 위에 있을 테고,

최근 10일의 주가가 20일보다 강했기에 10일 평균 가격이 20일 평균 가격보다 위에 만들어졌겠죠?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기에 꾸준히 우상향 하는 차트는 저런 정배열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주가가 조정을 받다가 본격적인 상승을 하는 단계에서 낮은 일수의 이동평균선(ex 5일 이평선)이 높은 일수의 이동평균선(ex 20일 이평선)을 돌파하는 때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골든크로스라고 합니다. 이후 이평선 정배열이 만들어지죠.

 

5일선이 20일선을 통과하며 올라가는 모습. 골든크로스 발생!

 

아쉽게도 주식은 올라가기만 하질 않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다가 조정을 받는 경우 골든 크로스의 반대로

단기 이평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깨고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데드크로스라고 해요.

 

5일선이 20일선을 깨는 데드크로스 발생ㅠ

 

그리고 데드크로스 이후 우하향 시, 이평선은 정배열이 아닌 역배열의 모습을 띄게 됩니다.

원리는 위의 정배열 형성 원리의 정반대입니다.

최근 5일의 하락이 20일의 하락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역배열이 나타난 현대차의 차트

 

위의 차트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배열 혹은 역배열이 나타나면서 만들어지는 차트는 그 추세가 상당히 강합니다.

한 두 달 정도는 우습게 그 방향 대로 진행되죠. 

 

이를 보고 투자를 할 때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역배열일 때는 어지간하면 들어가지 않는 게 좋겠네요. 

 

정배열일 때는 손절라인을 살짝 넓게 잡고 들어가도 되겠다

는생각도 할 수 있겠죠?

 

물론! 이평선이 그냥 저렇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시황이나 뉴스가 바탕이 됨으로써 주가가 움직이고,

그걸 바탕으로 지저분하게 꼬여있던 이평선이 정배열 혹은 역배열이 되면서 차트가 움직이는 것이죠.

 

또한, 골든크로스나 데드크로스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방향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안좋아서 5일선 20일선이 데드크로스가 나왔는데

며칠 후 좋은 소식이 나와서 골든크로스가 나오고 주가가 개선되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다시 강조드립니다만, 차트는 결과입니다.

차트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하시면 감정만 상합니다.

차트 얘기하면서 조금 김빠지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뉴스와 시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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