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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동평균선-2

by 부자도 한걸음부터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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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많이 보는 이평선은 20일선입니다.

주식방송을 보셔도 전문가분들이 20일선 반등 얘기를 많이 하시죠.

 

오늘은 단기 이평선과 장기 이평선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합니다.

 

20일선을 깨면 무조건 매도?

 

단기적으로는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뭐가 어찌됐던 간에 5일선이 20일선을 깨면서 내려가는 모양새가 기분이 좋진 않거든요.

 

5일선과 20일선이 데드크로스가 나오면서 단기하락 중인 삼성전자

 

당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주가가 조정받았을까요? 삼성전자 개인의 악재가 아닌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홍콩 시위 문제로 미국은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키니마니하고 있었고, 거기에 반도체 허브라고 불리는 홍콩에 수출이 급감하니, 반도체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로서는 안빠질 도리가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인권법에 싸인을 한다고 해서 반도체 쓸 걸 안쓸까요?

중국은 그렇다쳐도,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인들이 반도체를 안쓰나요?

홍콩인권문제로 가전을 안쓴답니까? 불쌍해서?

말도 안되죠.

 

물론 당시 달러인덱스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나라 시장도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소비관련 지표는 멀쩡했죠.

 

그맘때 즈음의 미국의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와 중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공급단에서도, 소비단에서도 문제가 생기는 일이 아니라면 저렇게 조정이 왔을 때 배팅을 해볼법 하다는 얘기죠.

게다가 4분기 최고의 이슈인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와 광군제 매출 등을 기대해볼 수도 있으니.. 

 

삼성전자는 결국 상승 반전에 성공합니다.

 

 

어쨌든 상승반전할 때도 20일선을 깨고 골든크로스가 나왔으니 저 때 다시 들어가도 되는거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오로지 기술적 분석으로만 보면 그렇죠.

하지만 데드크로스 부분에서 손절하고 골든크로스 부분에서 다시 사고.. 

시황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같은 일반인이 이평선 차트만 보고 매수 매도를 한다?

기운이 너무 빠질 것 같네요ㅠ

 

차트만 보고 거래를 하면 마음만 상합니다. 혹 전고점 부근에서 매수를 하는 바람에 조금 물렸다고해도

당장 투자금을 회수할 일이 생기는게 아니라면, 뉴스와 시황을 보고 조금 더 버텨볼 수도 있다는 거죠. 

 

이평선의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는 그냥 현상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뭔가 대단한 의미가 있다기보다, 주가가 하락하니 따라오는 현상. 딱 이 정도죠.

 

하지만 분명히 단기, 장기적 추세의 지표로써의 도움은 됩니다.

그러나, 한 두 번 정도 이평선을 깨고내려가거나 타고 올라간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뉴스와 시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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