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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와 방향성

by 부자도 한걸음부터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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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정말정말 중요한 FOMC 회의가 있습니다. 지난 주에 나온 CPI에 대한 연준의 대처를 볼 수 있을텐데요.

일단, 9월 연준의 행보는 어느 정도 확정되어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CPI, 특히 근원 CPI 때문에 75bp를 넘어서 100bp 상승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만,

QT까지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태여 더 올려서 갈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래리 서머스 같은 분들은 100bp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레리 서머스의 말이 어느 정도 맞아들어갔기 때문에 그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고, 실제로 100bp 상승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쉽지 않아보입니다.

 

래리서머스 전 재무장관. 천재 중의 천재라고 알려진 분입니다. 이창용 현 한국은행총재가 이 분 의 제자입니다.(이미지 출처 : 중앙일보)

 

아마 이번 FOMC 부터는 얼마나 금리를 오래붙들고 있을 것이냐, 즉 Higher for longer가 주된 쟁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최종 금리가 얼마나 될 것이냐도 중요한 쟁점입니다. 이번 FOMC에서 역시 파월이 메세지를 보낼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지난 번 부터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이라 했으니, 뭐 대놓고 몇 퍼센트다 라고까진 안하겠죠. 들어오는 경제지표에 따라 대응하겠다~ 이 정도 뉘앙스로 얘기하겠지만, Sticky 물가에 대한 파월의 발언을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겠죠? 거기서 금리에 대한 힌트를 얻어야할 9월 FOMC입니다.

 

Sticky, 즉 끈적끈적한 물가들은 그 특성상 쉽게 내려가지가 않는데요. 특히 주택 임대료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미국에는 전세가 없으니 월세만 보면 말이죠, 우리가 월세 계약할때 1년 혹은 2년 단위로 계약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습니다. 빨리 잡아도 올 초에 계약한 사람들은 내년 초 정도나 되야 주택 임대료의 변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번 달 나온 주택 임대료를 보면, 지난 달 대비 0.7%가 올랐습니다. 작년 대비해선 6.2%가 올랐구요.

사실 이건.. 주택 지표들이 꺾이고 있는 와중이라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지 못했는데요.

꺾인다 꺾인다 했는데 꺾이긴 커녕 4분기를 가는 길목에 오히려 올라버렸으니 말이죠ㅠ

 

기울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독 8월이 가파르게 올라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와중에 나온 이 소식은 희망을 찾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죠.

 

아무튼, 연준이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다뤄나갈 것인가에 대해 초미의 관심사가 집중될겁니다.

지금 분위기에서 언제쯤 내릴 수도 있어요~ 하는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듯 하고, 언제까지 Higher for longer를 끌고가야 물가가 내려올 것이냐에 대한 언급이 주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이번에는 75bp로 넘어가고 다음부터는 50bp, 25bp 순으로 간다는 뉘앙스가 흘러나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또다시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연준 입장에서도 발언이 굉장히 조심스러울 것이고, 시장 역시 기대했다가 8월과 9월 두달 동안 흠씬 두드려맞은 경험이 있기때문에 시장도 그 환호가 얼마나 갈지 의문입니다.

 

아무튼.. 우리도 어쩔 수 없습니다. 연준도 어찌될지 모르니 지표보고 결정하겠다는데, 우리도 데이터를 본 연준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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