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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6

기본적 분석-PER (2) 앞선 포스팅에서 PER이 낮을수록 좋을까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드렸는데요. 여기서 다시금 PER이 뭔지 확인해보고 가도록하죠.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PER이 낮은 친구들을 보통 "저평가" 되어있다고 하죠? PER은 단순히 혼자보단 시장이나 업종 대비를 보던지 혹은 다른 종목들과 비교를 해봐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 지난 시간에 이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ER을 비교해보도록 하죠. 2019년 4분기 기준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위 그림에 수직선 표시한 곳)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기준 50,300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종가기준 80,900원입니다. 자, 다 때놓고 PER만 보죠. 삼성전자가 대략 절반은 더 낮습니다. 그럼 PER이 훨씬 낮으니, 하이닉스보다 절반은 더 저.. 2022. 8. 19.
기본적 분석-PER 지난 포스팅까지는 캔들과 이평선을 이용한 기술적 분석을 주로 다뤘는데요. 오늘은 그에못지 않게 중요한 기본적 분석을 공부해보겠습니다. 기본적 분석이란 뭘까요?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다는 것을 근거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 현재의 주가와 비교하여 투자에 활용하는 것을 기본적 분석이라고 합니다. 주가는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로 가정하며, 주로 제무재표의 지표를 통해 기업의 적정가치를 추정하죠. 한마디로 기업의 미래가치는 현재의 주가에 녹여져 있는데, 이를 가늠하는 것이 제무재표를 활용한 기본적 분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많이들어보신 것 중 하나인, P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ER이란?? PER이란 주가수익비율입니다. 이게 뭔 소리냐? PER의 산식을 보시면 .. 2022. 8. 17.
이동평균선-5 이번엔 뉴스와 장기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거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작년 11월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임이 확정되면서, 파월은 연준 본연의 인플레 파이터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겠노라 천명했죠. BBB 법안이 조 맨친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연준은 대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인플레를 잡기 위함이 그 첫 번째 목적이고, 두 번째는 (-)에 머물고 있던 실질금리를 끌어올려 본연의 '노멀'로 회귀를 노린 것이죠. 실질금리를 끌어올린다는 결국 실물 자산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당시에는 딱히 지정학적 위험이 있던 때도 아니니, 안전 자산중에 고르라면 달러 외엔 없습니다. 그렇다면 달러의 라이벌 격 포지션인 금은? 달러로 돈이 몰릴테니 가격이 떨어질 것이다란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 2022. 8. 15.
이동평균선-4 오늘은 장기이평선을 활용한 거래방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보통 우리가 장기 이평선이라 함은 60일선, 120일선, 200일 혹은 240일선 정도를 말합니다. (혹자는 1000일선까지 포함하지만 우리나라에서 1000일선은 그닥 효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60일선은 1개 분기, 120일선은 반기, 240일선은 1년 단위 기준선을 뜻한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20일선까지만 씁니다ㅎ) 캔들들이 이 선 위에있느냐, 밑에있느냐에 따라 큰 추세를 확인해볼 수 있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2020년 코로나 사태 즈음의 코스피 종합주가지수 차트입니다. 단기 이평선인 5일, 20일선은 장기이평선들에 비해 자주왔다갔다 하면서 움직이지만, 장기 이평선은 그 정도가 덜하죠. 그런데 어느 순간 이평선이 모여있는 상황.. 2022. 8. 13.
엔화의 향방은?-2 구로다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혹시나 했던 엔화의 강세론은 고개를 숙이게됐다. 이 지구상에 중국 정도를 제외하면 다들 인플레이션으로 난리라 서로 금리 올리기 바쁜데, 일본은 태연자약한 얼굴로 앉아있다. 인플레의 여파가 일본에도 분명 있을텐데, 어째서 구로다는 이런 결정을 내린걸까? 첫째, 일본은 이제 겨우 물가가 2%에 들어왔다. 아베 신조 전총리가 아베노믹스로 이끌어 내려했던 것은 수출 경쟁력의 우위로 인한 기업 활성화, 거기에 이은 일본내 소비의 활성화였다. 하지만 변화가 느린 일본의 소비 심리는 크게 변화하지 못했다. 물론, 미국도 별의 별 쇼를 다 하면서 겨우 2% 물가를 맞추는 시기였으니, 일본이라고 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아베노믹스는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경기.. 2022. 8. 11.
엔화의 향방은?-1 얼마전 아베총리의 사망으로 일본은 큰 전환기를 맞았다. 물론 정권은 자민당이 그대로 잡았지만 수장이 바뀌었고, 그 측근들 역시 바뀌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 아베 신조가 밀어왔던 아베노믹스의 방향도 바뀌지 않을까하는 말이 나오고있다. 십년간의 고의적 엔화약세 정책이 드디어 끝날 수 있겠느냐 하는 얘기다. 아베노믹스란, 쉽게 말하면 무제한 양적완화로 화폐를 찍어낸다음, 정부 주도하에 국채나 민간채권을 사들여서 시중에 돈을 풀어내는 정책을 말한다. 20년을 넘은 불황과 그 당시 기준으로 얼마전에 있던 대지진으로 일본 경제의 위기가 가시화되기 시작하자 꺼내든 정책으로, 엔화의 고의적인 약세를 유발하여 수출에 유리하게하고 유동성을 풀어서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강력한 정책 수단이었다. 아베노믹스가 성공했냐 실패했.. 2022. 8. 9.
원유의 향방은? 얼마전 OPEC+ 회의는 바이든에게는 섭섭한 결과였을 것이다. 대통령 되기전에 내뱉은 말이 있었기 때문에 사우디가 삐져있는걸 알고있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인플레이션 때문에 지지율이 휘청거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도 없었다. 아마 본인도 알고 있었겠지만, 이걸로 OPEC의 대장인 사우디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줄 거란 기대는 크게 없었을 것이다. 사우디 역시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증산은 OPEC에서 결정할 일이라 딱잘라 말했고, 얼마후 새롭게 OPEC 사무총장이 된 하이탐 알가이스는 "OPEC은 세계 에너지 지도에서 크고, 주요하고, 영향력이 큰 참가자인 불곰국와 경쟁하지 않는다." 라며 오히려 불곰국를 옹호하는 뉘앙스까지 풍겼다. 불곰국 제재를 진두지휘하고 있.. 2022. 8. 5.
이동평균선-3 이동평균선은 거래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거래 방법을 하나 소개해보려합니다. 바로 이동평균선이 뭉쳐있을 때를 이용한 방법이죠. 이동평균선이 모여있다는게 무슨 뜻일까요? 바로 보시죠. SK하이닉스의 일봉 차트입니다. 단기, 장기 이평선들이 비교적 한군데에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것을 이평선이 뭉쳐있다고 표현합니다. 이평선이 뭉쳐있다는 의미는 뭘까요? 꽤 오랜 기간 가격의 변동이 없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최소 수 개월간 횡보를 했을 가능성이 높죠. 실제로 위의 하이닉스도 코로나 발생으로 가격이 훅 빠진후 약 5개월간 횡보를 했습니다. (횡보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이 캔들이 옆으로 쭉 나열되는 형태를 횡보라고 해요) 여러분이 하이닉스의 주주라고 생각을 해보죠... 2022. 8. 3.